6·10민주항쟁 기념행사

2016-06-09 11:05:58 게재

민주화지원 해외인사 초청

시민들 민주주의 현장투어

제2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여야 정당대표, 국회의원, 관계 인사,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와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상증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6·10민주항쟁의 정신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사회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올해는 특히 1970~80년대 한국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던 해외인사들을 초청해 민주주의 국제연대 세미나를 개최한다. 초청된 해외 인사는 미국 인권운동가이자 국제노동권교육센터 소장을 지닌 패리스 하비 목사와 도리스 헤리트람프 전 주북 독일대사 등 국제연대 조직 활동가들 11명이다.

전국 곳곳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부산과 경남,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목포 지역에서는 기념식과 세미나, 강연회 등을 통해 민주주의 관련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성남과 원주 지역 시민들은 '민주주의 현장투어'를 조직해 10일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성공회대성당, 경찰청 인권센터(구 치안본부 대공분실), 서대문형무소 역사박물관 등 서울시내 민주화운동 관련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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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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