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 기원

2023-05-26 11:15:44 게재

장미축제에서 홍보

전남 곡성군이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을 위해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곡성군은 승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축제장 안에 적인선사탑 실물 모형을 설치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태안사에 직접 가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어 서명에 참여했다.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 861년에 적인선사 혜철 스님의 입적과 함께 그의 행적을 추앙하고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승탑으로 1963년 1월 21일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273호로 지정됐다.

지난 3월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이 함께해 적인선사탑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문화재 바로알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학술대회를 통해 통일신라 승탑 중 모든 부재가 손상되지 않고 온전히 남아있는 유일한 문화재로서 국보 승격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안사와 함께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을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며 “주민들이 염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지난 3월에 태안사 적인선사탑의 국보 승격 지정신청서를 전남도에 제출했고, 오는 6월 심의를 앞두고 있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