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대학 총학 ‘윤 조속 퇴진’ 선언
2024-12-12 13:00:08 게재
13일 신촌서 20여개 대학 총궐기 집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8개 대학 총학생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는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등 38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비상계엄 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은 11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나라를 분열시키고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을 조속히 퇴진시켜야 한다”며 “그에 대한 책임도 명백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국정을 바라보며 신중함을 기하던 대학생과 청년들마저 이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모든 신뢰와 기대를 거둬들였다”며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생존과 번영을 위해 헌신한 우리의 선열과 선배들의 노력이 짓밟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 계엄 관련자들 엄벌, 모든 정치인의 국민이 위임한 민주적 권력을 헌정 질서 회복과 정국 안정화를 위해 올바르게 사용할 것 등도 촉구했다.
총학생회 공동행동 이어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를 위한 총궐기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2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