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청첩장’ 눌렀다가 2천만원 털렸다

2025-03-06 13:00:04 게재

경찰이 가짜 모바일 청첩창을 악용한 2000만원 스미싱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가짜 청첩장’ 링크에 접속했다가 2350만원을 편취당한 60대 A씨의 고발사건을 접수해 컴퓨터 등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동료로부터 딸이 결혼한다는 내용을 문자를 받았다.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첨부된 모바일 청첩장 링크를 눌렀다가 개인정보 등이 유출됐다.

익명의 사기범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알뜰폰을 개통하고 A씨 계좌에서 돈을 인출했다. 이상거래를 감지한 은행에서 금액 지급을 정지했지만 이민 돈은 빠져나간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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