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초등생 맞춤 독서교육

2025-03-06 13:00:03 게재

종로구 “평생습관 기르기”

서울 종로구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종로구는 평생가는 책읽기 습관을 기르기 위해 맞춤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영유아에게는 성장 단계에 맞춘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한다. ‘책과 함게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준비한 ‘북스타트’ 사업이다. 성장단계별로 그림책 2권과 지침서를 더한 책꾸러미를 선물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종로구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해 맞춤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은 정문헌 구청장이 지난해 책축제 현장을 찾은 모습이다. 사진 종로구 제공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19~35개월 영유아와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까지다. 각각 2단계와 3단계에 맞는 꾸러미를 선물한다. 홀수달 1~10일 종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18개월 이하 영유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은 서울시에서 ‘엄마북돋움’ 사업을 통해 1단계 책꾸러미를 지원한다.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독서토론을 준비했다.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동시에 책읽기가 의무가 아닌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진행하는 ‘북적북적’은 활발한 토론(북적)과 ‘책을 통해 지식과 사고력을 쌓는다(BOOK+積)’는 의미를 담은 사업이다. 매주 한차례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소규모 대면방식으로 진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릴 때 형성된 독서습관은 평생 자산이 된다”며 “연령별 맞춤 독서지원을 강화해 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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