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일자리 1만2300개 만든다

2025-03-26 13:44:00 게재

관악 ‘2025 종합계획’

서울 관악구가 올 한해 주민들을 위해 1만2300개 일자리를 만든다. 관악구는 미래‧혁신 상생 등을 망라한 ‘2025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한해 관악구는 ‘관악S밸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고 관악S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S밸리 일대 지역이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관악 일자리 창출
관악구가 올해 주민들을 위해 일자리 1만2300개를 창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수상하며 박준희 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자축하는 모습이다. 사진 관악구 제공

지난해 성과에 더해 올해는 1만2300명이 일자리를 찾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미래·혁신 일자리, 취약계층 맞춤형 민생안정 일자리,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회복, 미래인재 청년의 자립과 정착 지원, 일자리의 질적 향상까지 5대 핵심전략도 마련했다.

우선 ‘관악S밸리’에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해 혁신 일자리를 창출한다. 현재까지 1273명이 입주해 있는데 올해 ‘창업 히어로(HERO)-1’을 조성하면 약 100여명이 추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각종 자금·투자유치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에 어울리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정책도 있다. 지난 2023년 개소한 ‘관악청년청’을 중심으로 신림동쓰리룸과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청년공간에서 미래인재를 위한 창업과 교육을 진행한다. 구직단념 청년과 미취업 청년을 위한 청손도전 지원사업을 더 확대하고 청년성장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취약계층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는 1388개 만든다. 서울시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동행일자리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등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최근 어려운 경기로 인해 실업률 증가, 소비심리 위축 등 마음 아픈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며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기에 올해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주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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