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 자료 한눈에 확인

2025-03-31 13:14:00 게재

용산구 ‘정보광장’ 구축

‘허가 사전신청’ 기능도

지난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서울 용산구가 주민들을 위해 원스톱으로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용산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을 구축하고 3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용산구는 지역 내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혼선을 막기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게시하고 6월 예정했던 정보광장을 공개를 앞당겼다.

용산 토허제 정보광장
서울 용산구가 토지거리해거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광장을 누리집 내에 구축했다. 사진 용산구 제공

구 누리집 내에 구축한 정보광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 지정 현황 확인부터 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 조회, 허가 신청 상담을 할 수 있다. 지도와 함께 지정 구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국토교통부 체계와 연계해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간편하게 조회하도록 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 사전 신청 기능이 주목된다. 주민이 정보광장에서 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조회한 뒤 신청하면 담당자가 검토한 뒤 허가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하다. 지역 곳곳에 설치된 1만4000여개 건물번호판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정보광장에 접속할 수도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갑작스러운 부동산정책 변화로 인한 주민들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선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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