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연립주택도 아파트처럼
2025-04-01 13:19:03 게재
동작구 빌라관리센터
서울 동작구가 다세대와 연립에 사는 주민들 삶의 질 높이기에 나섰다. 동작구는 이들 지역 주민들 주거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빌라관리센터’를 가동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동작구는 앞서 사당1동주민센터 내에 빌라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지난달 4일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지난 3월 31일에는 박일하 구청장과 빌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추진 경과와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빌라관리센터는 소규모 공동주택이 밀집된 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에 준하는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경험이 있는 전문관리인을 배치해 청소 및 무단투기 집중 관리, 음식물 쓰레기통 설치·관리, 안전 순찰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업무를 맡겼다. 집수리 지원 등 시설 유지관리도 관리인 몫이다.
출범 한달만에 180여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등 주민들 호응이 크다. 동작구는 한달간 운영한 데이터와 주민들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7월 즈음에는 상도동 권역에도 빌라관리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향후 전 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빌라관리센터 도입으로 주차 쓰레기 등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소돼 주민들 주거생활 품격도 올라갈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나은 일상을 보내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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