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
2020
공공외교는 외국 국민과 소통하면서 자국의 매력을 전파하고 정책을 이해시킴으로써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당기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나라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매우
07.17
최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코로나19로 아프리카 대륙이 올해 -3.4%의 경제성장과 2000억달러 안팎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보고서를 냈다. 최대 30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5000만명 이 극빈
07.10
이선진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최근 베트남에 관한 국제뉴스가 늘고 있다. 우리와 인연이 많은 이 나라의 발전 소식은 항상 반갑다. 우선, 베트남은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성공했다. 7월 10일 현재 3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사망자는 없다. 중국과 긴 국경을 접한 데다 인적왕래도 많지만 방역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작년 말 중국에서 바이러스 발생 소식을 접하자, 2003년 사스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보다 이른 금년
07.03
역사상 모든 평화의 시기는 전간기(戰間期)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평화를 누릴 때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로 새길 수 있겠다. 그러나 절대무기가 쌍방을 절멸시킬 수 있는 시대에 이 말은 전쟁방지와 평
06.26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 전 주러시아 공사 올해로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지 75년이 된다. 러시아에서 5월 9일은 독일과의 2차세계대전 승리일로 가장 뜻깊은 국경일 중 하나다. 올해는 승전 기념행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었다가 6월 24일에 개최되었다. 2005년 60주년 행사 때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석한 바 있다. 우리는 1944년 6월 노르망디상륙작전이 한국전쟁의 인천상륙작전처럼 2차대전
06.19
“원수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지난달 초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유럽연합(EU)에게 적극적인 통상방어정책을 요구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나온 반응이다. 프랑스는 경제운용에서 국가개입주의 성격이 아
06.12
코로나19로 인해 중남미가 몸살을 앓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시작했지만, 이제는 중남미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앙지가 되었다. 6월 11일 현재 중남미 33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0만 여명에
06.05
이선진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미국과 중국은 패권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다른 것 같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경제 기술 군사 분야에 이어 홍콩과 위구르,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졌다. 중국을 빼고 G7을 확대하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구상도 외교적 봉쇄다. 총만 쏘지 않았지 가히 전쟁상황으로 가고 있다. 군사적 측면에서 중국의 해양강국 정책이 점차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미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지난
05.29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코로나19 책임론으로 다시 불거졌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이들의 패권전쟁이 격화되면서 세계정치 판도가 흔들릴 조짐도 완연해졌다. 중국을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미
05.22
지난 2월에만 해도 참으로 암울했는데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 지 오래다. 저명인사들로부터 “한수 가르쳐달라”는 요청이 연일 청와대로 쇄도한다. 우리나라 주도로 화상정상회의가
05.15
최근의 김정은 유고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고설이 퍼지는 동안 전문가들은 만일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관련국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내놓았다. 당장은 그런 일
05.08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포츠담.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제가 건축한 상수시궁(Schloss Sanssouci)이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우리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2차대전 막바지
04.24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도 확산일로에 있다. 지구촌 전체가 동시에 같은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초연결시대’로 불리는 4차산업
04.17
이선진 전 주인도네이사 대사 코로나19가 주는 충격이 어디까지일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들다. 다만 우리 사회가 당연시해왔던 시장경제, 민주화 및 법치로 상징되던 미국과 서구의 신화가 깨졌고 세계화의 허점이 노출되었다. 그렇다고 신흥대국 중국이 대안을 제시한 것도 아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동아시아 지역에는 새로운 기대와 우려의 싹이 함께 자라고 있다. 지난 14일 의장국인 베트남 총리 주재로 아세안+3(한중일)
04.10
홍면기 베이징대 정치학 박사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 코로나19 공포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직 그 끝을 헤아리기 어렵지만 앞으로의 세계사를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야 할 만큼 큰 변화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이처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이라는 존재가 새삼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BTS나 기생충에 이어 한국에 쏠리고 있는, 약간 불가사의하다는 듯한 세계의 시선은 한국이 세계
04.03
국제유가가 급락하다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전쟁의 두 당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를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러시아의 블라
03.27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11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세계적 유행단계에 들어섰음을 선포했다. 그간 청정구역이었던 중남미 지역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의 확산세가 가장 빠르고 칠레
03.20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었다. 1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탈리아가 3만5000명, 이란이 1만7000명, 스페인 독일도 각각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여전히 가파른 증가세가 계속되는 세계적
03.13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의 기세가 거침이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행히 대구·경북지역에서 불길이 잡혀가고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그룹 간의 협조 시스템도 정착되고 있는 듯하다. 아직 수도권의 소
03.06
자고 나면 불어난 코로나19 확진자수로 인해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지역감염으로 번져나가면서 대처 방안이 마땅치 않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도 계속 늘어난다. 국적기가 날아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