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2024
“이명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보청기 착용이 이명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인가요?” 부천 원미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고객님의 질문에 답해보려 합니다. 이명(Tinnitus)이란? 보청기를 맞추기 위해서 오시는 고객님들께 빼놓지 않고 드리는 질문 중 하나는 “이명이 있으신가요?”입니다. 질문을 듣고 “이명이 뭐냐?”고 되묻는 분들도 있는데, 이럴 때 청능사는 “몸이 피곤할 때 귀에서 ‘삐~~’하는 소리를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자주 그런 소리가 들리나요?”라고 묻습니다. 이명은 외부에 소리를 내는 것이 없는데 내게 들리는 소리를 말합니다. 이명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분도 많지만, 가끔 이명 소리를 듣는 분도 있고, 하루 종일 귀에서 이명 소리가 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이명 소리의 종류는 앞서 말한 ‘삐~~’ 소리 외에 ‘바람 소리’, ‘매미 소리’ 등 다양합니다. 난청이
이번 주부터 영하의 기온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보청기 관리 방법 또한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오늘은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보청기 관리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겨울철 보청기 관리 방법은 여름철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조금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여름철엔 땀으로 인해 습기가 생기는 것과 달리 겨울철에는 실외의 찬 공기와 실내의 따뜻한 공기 차이로 인해 보청기에 결로(습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청기 구매하실 때 받으신 습기 제거제를 사용해 주세요. 습기 제거제 안에 알맹이들의 색이 변했다면 교체 주기가 지났다는 뜻이므로 꼭 교체해 주셔야 합니다. 2. 극한 온도 피하기 보청기는 매우 낮은 온도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민감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외부의 찬 공기를 피하기 위해 몸에 가까운 따뜻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또한 겨울철 난방기구 근처나 직사광선 아래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3. 배터리
11.05
“혼자 있을 때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나요?” 소사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청능사에게 하신 말씀인데,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말할 사람도 없는데 보청기 착용 초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적응 기간이 끝난 후에는 일 년에 두 번 씩 정기점검을 시행합니다. 보청기 센터에 오셔서 ‘보청기 착용 후 검사’를 통해 보청기로 듣는 소리의 크기를 주파수별로 점검하고 보청기 소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점검 과정에서 착용 시간이 유난히 짧은 분들을 가끔 봅니다. 착용 시간이 짧은 이유를 여쭤보면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어. 말할 사람도 없는데 보청기를 끼고 있으면 뭘 해”라고 하십니다. 혼자 있을 때에도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으면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될까요? 혼자 있으니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나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홀로 있다고 해서 소리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 있는 순간에도 다양한 소리가 들립니다. 보청
오늘 다룰 귓속형 보청기 구매 시 귓본 채취의 중요성입니다. 귓속형 보청기는 외이도의 모양의 본을 떠서 보청기 모양을 제작하게 됩니다. 귓본 채취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거나 제대로 된 소리 증폭량을 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하악골(턱)의 움직임에 따라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보청기가 빠져나오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종종 저희 센터에 새롭게 방문해 주신 분들 중 기존에 착용 중 이시던 보청기의 피드백 현상이 심하다고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피드백(음향 되울림) 현상은 보청기 제조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지만 잘못된 귓본 채취로 인해 보청기의 모양이 잘못 제작되게 되면 보청기 쉘을 다시 제작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이와 같은 번거로움을 겪지 않게 위해선 정확한 청력 검사와 정밀한 귓본 채취가 필수입니다. 방음실이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 전문 청능사의 검사를 통해 난청인의 청력 정도를 파악합니다. 그 후
10.23
지난 칼럼에서 골도 보청기가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소리를 전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엔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골도 보청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골도 보청기의 다양한 형태 1. 이식형(수술) 이 방법은 두피 내에 수신기 역할을 하는 장치를 삽입한 후에 두피 외부에 부착된 어댑터에 본체를 끼워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수술에 대한 비용적 부담 및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전음성 난청으로 인해 골도 청력이 정상 범위에 있다면 소리를 전달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밴드형 이 방식은 수술 없이 머리에 헤어밴드를 둘러 밴드 양쪽 끝 부분에 골도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머리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눈에 띄게 되어 주로 성인보다는 유소아 층에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불가하거나 외이도의 기형으로 인한 수술을 앞둔 난청인들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3. 부착형 부착형 골도 보청기는 수술 과정 없이 귀 뒤
‘얘길 해줬을 텐데 까먹고 신경을 안 썼어. 그동안 바보 노릇을 했지 뭐야“ 오정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청능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무슨 뜻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보청기는 습기에 약해 처음 착용하시는 분이 보청기를 찾아가실 때 잊지 않고 알려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보청기는 습기에 취약하니 저녁에 잠들기 전에 반드시 보청기를 방습제통에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변 습기가 보청기 성능에 영향을 주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외이도에도 습기가 많아서 큰 영향을 줍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보청기 회사들은 더욱 바빠집니다. 여름의 열기와 함께 습기가 보청기에 영향을 주어 수리를 위해 회사의 수리팀으로 입고되는 보청기가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보청기가 습기에 취약함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습기에 약한 이유 소리가 보청기로 들어가는 통로인 송화기(Microphone)는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꿔줍니다. 송화기 안에는 얇은 진동판이 있어서 바깥에서 들어오는 소리의 주파수나
10.10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 봤지만 여전히 생소한 골도 보청기에 관하여 얘기해보려 합니다. 대부분의 난청인들이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여 맞추게 되는 보청기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기도형 보청기로 귀 안에 마이크를 집어넣어 소리 증폭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반면, 골도 보청기는 전음성 난청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적합한 유형의 보청기인데요, 하지만 기존 골도 보청기의 투박한 디자인과 비용 문제로 인해 기도형 보청기를 통해 충분한 증폭을 주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골도 보청기의 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디자인과 음질 모두 이전보다 개선된 상태이고 골전도 이어폰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되어 골도 보청기의 입지 또한 많이 나아졌습니다. 또한 골도 보청기를 착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와 골도 보청기만의 장점이 있는데요, 우선 골도 보청기가 적합한 난청 유형과 작동 원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음성 난청은 소리가 귀 안으로 잘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서류가 왔는데, 나는 장애등록이 안됐데’ 부천 소사구에 사시는 고객님께서 청능사에게 전해준 말입니다. 이 분의 이야기를 좀 더 해 보겠습니다. 장애인 등록제 우리나라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 등록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법에서 장애인을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 정의하고 있으며, 장애의 유형을 15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절차에 따라 장애인으로 등록해야 법에 정한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청각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보청기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거주지 읍 · 면 ·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장애인등록 및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한 후 장애 정도 심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장애정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장애인으로 등록합니다. 장애인 등급제와 장애 정도 기준 1988년에 의학적인 심사에 기반을 둔 장애인 등급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장애를 1급부터
현 중3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중대기로에서 고민이 많다. 어떤 고등학교가 대학에 유리한지, 선택한 학교가 학습 분위기는 어떤지, 대학은 잘 보내는 학교인지, 진학시스템과 역량이 잘 갖춰진 곳인지 여러 고려사항으로 꼭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딱 떨어지는 곳이 없으니 고민은 다시 제자리이다. 고등학교 결정이 대학진학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것이어서 깊어지는 고민과 신중함은 가치 없지 않다. 고등학교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와 선택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함께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먼저, 지금부터 도는 근거 없는 학교에 대한 이미지와 소문에 혹하지 말아야 한다. 갑작스럽게 변하는 학교는 없고(분위기도 그러하다), 작년 좋았던 입결이 향후를 증명해주지도 못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고등학교는 집 가까운 곳이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학습량이다. 통학하는 시간과 피로도 등은 부족한 학습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하루 이틀이 아닌 3년
고등에서 성공하는 예비고1수학학습을 위해서, 우리는 우선 중등수학의 교육과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중등수학 교육과정은 단계적으로 수학적 사고를 발전시키기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1학기에는 대수(代數), 2학기에는 기하(幾何) 및 확률과 통계가 배치되어 있으며 각 학년별로 단계적인 심화를 거쳐나가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중등시기 대부분의 학생들은 순차적인 학습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것일까요? 체계성이 있으니 그 흐름을 따라가면 고등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고등에서 필요한 수학역량은 복합적인 사고력입니다. 순차적인 학습만으로는 복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것에 한계점이 있습니다. 고등에서 성공하는 복합사고력을 위해서는 별도의 과정과 답이 필요하며,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시간확보도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강화학습과 연계학습을 병행해야 합니다. 한 학생이 수학의 각 파트에서
10.08
공범에 대한 수사기관의 피의자신문조서에 대해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있을까? 없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4월 초순까지 대구 등에서 필로폰을 정맥주사 또는 음복하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2022년 12월 대구 달서구 골목길에 주차된 B씨의 승용차 안에서 현금 15만 원을 받고 B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로부터 필로폰을 샀다’는 취지로 자백한 검찰, 경찰 피의자신문조서와 마약 검사 결과 등이 A씨의 기소 증거가 됐다. A씨는 법정에서 “B씨의 피의자신문조서에 적힌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각 피의자신문조서에 대해 내용부인 취지로 부동의 의견을 밝혔다. 1심은 A씨가 부동의한 B씨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부정해 필로폰 판매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B씨에 대한 피의자
09.25
보청기는 청력 손실을 겪는 사람들에게 소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구매하거나 착용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에 마주하게 됩니다. “한쪽만 착용할까? 아니면 양쪽 모두 착용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리의 세계, 한쪽 귀로 충분할까?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처음에는 소리가 잘 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상에서 점차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상대방이 내 반대쪽에 앉아 있다면 말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분별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는 뇌에서 양쪽 귀의 소리를 종합하여 방향 및 거리를 판단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죠. 양쪽 착용, 더 풍부한 소리와 편안함 반면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를 더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양쪽 귀에서 고르게 소리를 받
‘보청기가 적당한 크기로 소리를 증폭하고 있을까?’를 알기 위하여 사용하는 검사 방법으로 지난 칼럼에서는 ‘기능이득(functional gain) 측정’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또 다른 방법인 실이측정(Real Ear Measurement)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보청기 적합 (Hearing Aid Fitting) 보청기 착용자의 난청 정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증폭하도록 보청기 소리를 조절하는 것을 ‘보청기 적합(Fitting)’이라고 부릅니다.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보청기를 적합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청기 착용자는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또는 너무 작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마다 외이도의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깁니다.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은 보청기를 착용한 후 보청기와 고막 사이의 공간인 ‘외이도 잔여 용적’이 2cc라고 가정하고 있는데 실제 착용자의 외이도 잔여 용적은 2cc가 안 되는 경
09.11
공부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공부할 의지도 충분하고, 계획도 잘 짰고, 학습하기에 좋은 공간도 있으면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집중력이다. 집중력을 의지나 계획과 환경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연습하고 실행하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집중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집중의 기술은 학습에 중요한 기술이다. 집중력의 기술을 훈련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물리적인 요소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 카톡이나 인스타를 같이 보면서 집중을 할 수 없다.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을 곁에 두고, 집중이 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 뿐이며 자신을 잘 모르는 상태이다. 인강을 들을 때조차 카톡창과 인스타 알람 등을 켜놓고 듣는 학생들이 있는데 ‘공부했다’라는 느낌만 받을 뿐 우리의 뇌는 오래 앉아 있건 강의를 들었건 시간에 비해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없으며, 심지어 뇌는 공부한 것이 없다고 받아들인다. 억울한 일 아닌
‘보청기가 적당한 크기로 소리를 증폭하고 있을까?’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 뿐 아니라 청능사에게 대단히 큰 관심사입니다. 듣지 못하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증폭해 주는 보청기가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역치(Threshold) ‘역치’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역치’의 ‘역(?)’은 ‘문지방’이라는 뜻입니다. 역치의 영어표현인 ‘threshold’ 역시 ‘문지방’이지요. 그래서 역치를 ‘문지방 값’ 또는 ‘문턱 값’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사전에서는 역치를 ‘생물체가 자극을 느끼는 최소한의 강도’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청각에 적용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강도 즉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의 소리가 됩니다. 문지방이 ‘방 안쪽과 바깥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것처럼 역치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크기의 소리와 듣지 못하는 소리 크기를 나누는 기준’입니다. 보청기 센터에서는 헤드폰을 착용한 채, 또는 보청기 착용 전후 등 여러 가지
안녕하세요 부천 스타키 보청기입니다. 오늘은 이명과 보청기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요즘 부쩍 이명 관련 상담이 많아졌음을 체감하는데요, 그만큼 이명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심각한 질병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명은 아직도 정확한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명을 겪고 계신 분들이 이비인후과, 한의원, 보청기 센터 등 다양한 곳에 방문하시는데요, 보청기 센터가 그 중에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명 차폐기(Tinnitus masker)라는 의료용 보조기기를 통해 이명을 완화시켜 주었습니다. 이명 차폐기란, 이명의 존재를 덮어버리기 위해 크지 않은 수준의 소리를 광대역 또는 협대역 잡음을 발생시키는 전자적인 보조기기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명 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그 옆에 서 있다면 이명 소리가 수돗물 소리에 가려져 잘 안 들
08.28
2학기가 시작되었다. ‘시작’이라는 말은 무언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늘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임하게 하는 힘을 갖게 한다. 하지만 그 힘을 사그라져 좋은 결과를 맺지 못하는 학생이 부지기수다. 결심은 어떻게 어떻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 적어보려 한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들어보았는지 더 이상 듣기 싫을 정도이다. 해서 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2학기 중간고사를 예로 들어 계획 세우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대로만 하면 분명 성적향상이 있을 것이다. 가르친 모든 학생이 경험했고 성적의 큰 향상이 있었다. 일단 시험일정이 얼마만큼 남았는지 알아본다. 날짜가 있는 종이에 시험일정을 기록한다. 시험이 40일이 남았다면 적어 놓자. 각 과목의 시험 범위를 적는다. 아직 알려주지 않은 학교나 과목이 있을 텐데 작년 시험 범위를 참고해서 어느 정도 인지 가늠한다. 그 후에 가장 자신 없는 과목 또는 할 양이 많은
“가만히 서 있는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며?” 지난 8월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뉴스를 접한 후 많은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기자동차 친환경 자동차라고 하여 정부로부터 자동차 구입 시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었던 전기차는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받았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화재뿐 아니라,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던 전기자동차에서 불이 났다는 경기도 용인 전기차 화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두려움마저 생기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열폭주‘라고 합니다. 열폭주는 배터리 셀 내부의 온도가 급상승하여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열폭주가 생기면 전기차에 저장된 에너지의 대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불이 잘 꺼지지 않고, 진화도 어렵습니다. 제조결함, 과충전·방전, 외부가열, 외부충격 등을 열폭주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전기차에 사용하는 충전용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이동할 때 에너지를 얻는 전
무더운 여름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보청기 습기관리는 잘하셨나요? 보청기는 상당히 정밀한 전자 기기이기 때문에 부품들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습기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흔히들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만 습기관리를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여름철에 특히 습기 관리를 신경 써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계절 모두 습기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보청기를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선 보청기 구매 당시 받은 건조통 안에 보청기를 넣어놓습니다. 2. 건조통 안에 있는 습기 제거 구슬의 색상이 변하였다면 가까운 보청기 센터에서 새 건조통을 구매 후 교체해줍니다. 3. 사우나, 수영장 및 샤워, 세안 전 물기가 있을 만한 상황에선 꼭 보청기를 안전한 곳에 두고 활동합니다. 4. 보청기 착용하기 전 귓속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착용합니다. 위 네 가지 수칙만 지켜주어도 습기로 인
08.13
“긴가민가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부천 원미동에서 오신 고객님이 청능사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청능사는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요? 역치 ‘역치(閾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역치’의 ‘역(閾)’은 ‘문지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치(値)’는 ‘값’이라는 뜻입니다. ‘역치’를 그대로 옮기면 ‘문지방 값’이 됩니다. 역치를 영어로 threshold라고 하는데 이 말도 ‘문지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역치’를 찾아보면 ‘생물체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 한도의 자극 세기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청각에 이 말을 대입해 보면‘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최소 강도의 소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력검사 보청기 센터에 오면 가장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순음청력검사입니다. ‘삐~~’ 또는 ‘뚜~~’하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주파수별 청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는 검사인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