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지역 매운 맛 음식점들 소개

‘매운 맛 한 번 보실래요~’

2017-06-09 11:32:18 게재

매운 라면부터 매운 짜장, 매운 만두, 매운 치킨에 이르기까지 음식료품업계의 매운맛 마케팅 전쟁이 한창이다. 입안이 얼얼해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매운 맛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운맛이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더 맛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운맛에 도전하고 싶은 식도락가들을 위한 식당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산 서구 주엽동 ‘불불이 족발’

일산 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불불이 족발’은 전국 5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맛집이다. 쫄깃한 족발에 와인을 입혀 직화로 구운 바비큐 족발은 이 집의 최고 인기 메뉴. 바비큐 소스는 고소한 맛부터 매운 맛까지 다양하다. 특히 매운 맛의 경우 상, 중, 하로 나눠 도전해 볼만 하다.
매운 맛 족발은 입안이 얼얼해 질 만큼 맵다. 시원한 콩나물국과 주먹밥으로 매운 맛을 달래보자. 족발은 젤라틴 성분이 풍부해 관절염 환자의 통증 경감, 얼굴 주름, 피부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가격은 바비큐 족발 큰 것 33,000원. 작은 것 27,000원.


일산 동구 장항동 ‘꼬끼도리’

매콤한 요리 대표주자 중 하나인 닭볶음탕. 일산 동구 장항동에 가면 올해로 10년째 영업 중인 닭볶음탕 전문점 ‘꼬끼도리’가 있다. 압력솥에 조리가 되어 나와 육질이 부드러운 매콤 닭볶음탕은 이 집의 최고 인기 메뉴. 콧등에 땀방울을 맺히게 하는 매운 맛을 잡는 것은 넉넉히 들어간 감자와 양파.
곁들여 나오는 미역냉국과 양파절임으로 매운 맛을 달래본다. 매콤 닭볶음탕 외에도 묵은지 닭볶음탕과 해물 닭볶음탕의 매콤 달콤함은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매콤 닭볶음탕 소 25,000원 중 35,000원 대 45,000원.

일산 동구 장항동 ‘한신포차’
실내 포장마차 ‘한신포차’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한신 닭발’은 매콤하기로 소문난 음식. 매콤하고 얼큰한 중독성 강한 맛으로 한 번 먹으면 또 찾게 되는 이곳 ‘한신포차’는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체인점이다. 푸짐한 닭발을 끓여 내놓은 한신 닭발의 가격은 15.000원으로 가족끼리 또는 직원 회식 장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줄 주먹밥은 손님이 직접 조물조물 만들어 한 입에 쏙. 오돌뼈와 고추장 삼겹살도 매콤 달콤 양념으로 잘 버무려져 손님들이 많이 찾는 대표 메뉴가 되었다.


일산 서구 호수로 ‘용간짬뽕’

매운맛 하면 대화동에 위치한 ‘용간짬뽕’을 빼놓을 수 없다. 국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짬뽕으로 유명한 ‘용간짬뽕’은 손님이 매운맛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두 1, 2,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2단계만 먹어도 입안이 얼얼해 물을 찾게 된다. 비벼먹는 짬뽕에는 국물짬뽕처럼 홍합, 새우, 꽃게 등 각종 해산물이 푸짐히 들어 있어 입맛을 돋운다. 추가로 공기밥을 시켜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도 별미다. 가격 용간짬뽕 8,000원.

일산 동구 백석동 ‘오대갈’
‘오대갈’의 대표 메뉴는 오징어와 갈비로 매운맛을 낸 매운 갈비찜이다. 매운 양념이 가득한 갈비찜이 콩나물과 감자, 당면과 함께 큰 냄비에 담겨 나온다. 주문하기 전에 취향에 맞춰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정도가 순한 맛, 매운맛, 가장 매운맛, 그리고 독하게 매운맛으로 나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매운맛이지만 콧물이 나올 정도로 그 매운맛이 강하다. 정신마저 얼얼할 정도로 매운 음식은 계란찜과 누룽지로 매운맛을 중화시킨다. 오징어와 갈비찜 대 35,000원. 중 25,000원.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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