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시민의날’, 8개 축제를 하나로

2022-09-22 11:18:54 게재

하은호 시장 “예산은 절감, 감동은 크게”

경기 군포시는 21일 “올해 ‘시민의 날’에 매년 하반기에 개최해온 8개 축제를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민화합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하반기 축제를 통합해 낭비를 줄이고 시너지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제34회 군포시민의날 기념행사는 ‘Let’s Go! 군포, 군포 All來(올래)통합축제’를 슬로건으로 10월 7~9일 신본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7일 시민체육광장에서는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시민의날 기념식, 민선 8기 비전 선포식, 시민대상 시상식이 열리고, 군포청년밴드와 댄스동아리 리아킴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8~9일에는 산본로데오거리에서 나머지 축제들이 펼쳐진다. 29개 부스를 설치한 가운데 북콘서트, 시인초청강연, 그림책버스킹 등으로 꾸며지는 군포독서대전이 진행된다. ‘2022 평생학습축제’와 ‘공연문화축제’ ‘도자문화축제’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30팀이 공연하는 ‘제7회 군포생활문화축제’와 12개 동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한마음체육대회’도 펼쳐진다. 8일 오후 1시부터는 수리사에서 ‘산사음악회’가 마련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8개 축제를 나눠서 가을 내내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예산 낭비를 줄이고 집중을 통한 시너지를 얻는 것도 의미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행사를 통해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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