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경제협력포럼 2년만에 개최

2022-10-06 11:06:48 게재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태국 정부와의 경제협력포럼이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트라는 6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 콘래드호텔에서 '한·태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의 코로나 이후 첫 오프라인 경제협력사업이자 수출확대 집중 지원사업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대 제조업 국가로 1∼3차 산업이 균형 있게 발달했다. 아세안 회원국인 동시에 독자적으로 13개 지역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개방형 통상국이기도 하다.

다만 경제 규모를 키웠음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중진국 함정' 위험성이 거론됨에 따라 태국 정부는 현재 첨단기술산업 부흥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첫날 열리는 '한-태 투자협력 포럼'에서는 태국 투자청, 동부경제회랑사무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등 주요 태국 정부기관 등이 △태국 투자환경 및 산업별 지원정책 △태국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등을 발표한다.

또 이틀간 '스마트시티 데이'와 '글로벌파트너링 상담회'를 진행해 우리 기업에 스마트시티 솔루션, 전기차(EV), IT·소재부품 등 미래산업 분야별로 세미나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기업 70개사, 태국 정부 및 유력기업 등 100개사가 참가한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올해는 한·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으로, 양국간 경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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