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축산업 육성에 ‘총력’

2023-02-09 10:40:08 게재

축산과 단일조직 개편

전문성 높여 경쟁력 강화

전남 함평군이 축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함평군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축산 시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함평군은 축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주춧돌로 삼기 위해 지난달 조직개편을 실시해 기존 ‘축수산과’를 ‘축산과’로 개편했다.

함평군 주요 축종인 소(한·육우, 젖소) 사육 두수는 지난해 말 기준 5만4000여두이며, 이는 도내 22개 시·군 중 5위권에 이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함평의 주요 가축(소 돼지 가금) 사육농가(1496농가)의 조수입은 9902억원으로 경영비를 제외한 농가당 연평균 소득액은 약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1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327만1000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함평군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축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주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우선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설치, 농가 맞춤형 축산경쟁력 강화 사업 등으로 농가 경영안정과 미래지향적 축산업을 육성한다. 또 축사악취저감,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등 친환경 축산 환경 조성에 집중하는 한편 방역인프라 설치,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가축전염병 제로화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함평천지한우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축산 농가 육성은 물론 국산조사료 이용 활성화를 통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등 한우 육성에 매진한다. 김환동 함평군 축산과장은 “단일부서인 축산과로 조직이 개편 된 만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며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평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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