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영화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

2023-05-17 11:55:30 게재

박보균 문체부 장관 취임 1년

청와대에서 대통령 역사 전시

"장관에 취임하면서 문화매력국가라는 단어를 던졌습니다. 청와대가 국민에게 돌아갔고 6월 1일에 대통령 역사에 관한 전시를 합니다. K-콘텐츠 산업은 우리가 모르는 새 수출 전선의 게임체인저가 돼 있습니다. 관광 분야 회복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K-관광 랜드마크 행사를 했고 2023년은 '한국방문의 해'로 이를 계기로 2023년은 관광회복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박 장관의 일성이다. 박 장관은 이날 "청와대의 4가지 특성인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수목자원, 전통문화재를 보존과 활용이라는 기준에서 살피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방을 더 짜임새 있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12명 대통령에 대해 과거와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새벽 조깅이 결단의 시간이었기에 조깅화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 특허 대통령이었기에 특허 받은 독서대를 중심으로 삶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영상콘텐츠 산업에 대해서는 "OTT 산업과 영화 산업은 문체부의 핵심 분야로 영화 산업과 OTT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OTT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켰으며 6월 초 영화산업진흥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투자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 제작사들이 넷플릭스 투자 작품의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할 수 없고 웨이브 등 국내 OTT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일단 기회가 왔으니까 최대한 활용하면서 IP를 확보하고 국내 OTT에는 우선 방영권을 주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국내 OTT 자체 지원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장직 관련 "검증하는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개각 관련해선 "장관직은 오늘에 충실하는 자리"라면서 "미흡한 점은 계속 가다듬으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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