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위기가구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2023-07-31 09:56:07 게재

6개월간 취약가구 전수조사

전남 곡성군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취약계층 1967가구에 대해 생활 위기환경 전수조사를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11개 읍면 복지팀과 곡성군 인구정책과 통합사례관리사 등 위기가구 집중 발굴 추진단 39명을 투입해 생계 의료 주거 고용 건강 등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음)을 통해 추출했고, 단전과 단수, 건강보험료나 통신비 체납자 금융 연체자 기초수급 및 긴급복지 신청 탈락 가구 등 39종의 위기 정보를 토대로 선정했다.

추진단은 발굴된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1차적으로 유선 연락 등 비대면 조사를 실시하고, 2차 현장 방문을 실시해 복지 욕구와 위기 사유 등을 꼼꼼하게 파악했다.

파악된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복지지원과 국민기초수급권 보장 등 공적 지원을 102가구에 제공했다. 또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1808가구에 대해서는 복지상담 및 민관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사안에 따라 고용복지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복지 자원을 연계해 지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많은 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이후에도  복지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하반기에도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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