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 선정

2023-11-10 10:15:23 게재

국가예산 10억원 확보

전남 영암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4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 방식으로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는 지역과 마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와 주택 및 공공·상업건물 혼재 지역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다. 영암군은 사업 선정에 따라 주택 및 건물 태양광 350개소, 주택 태양열 42개소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공모사업을 준비한 영암군은 컨소시엄 평가 및 선정을 완료하고, 4~6월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6월 말 한국에너지공단에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 국비 확보로 영암군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네 차례 선정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 동안 국비 61억원을 확보하는 등 모두 135억원 규모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비로 2020년 339개소, 2021년 468개소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도포면 등 5개 면 408개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까지 더하면 모두 11개 읍·면 1607개소 사업이 이뤄진다. 이중 태양광 1422개소 태양열 185개소다. 영암군은 최근 영암군에너지센터 민간위탁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에너지자립마을 조성과 에너지 효율화 및 절약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과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이 주민의 에너지복지에 기여하게 만들겠다”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수요가 증가한 만큼 관련 친환경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한 청정 에너지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를 표방한 영암군은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암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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