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영어내신, 주관식만큼 어려운 객관식 대비해야

2023-11-14 00:00:01 게재

영탁영어학원 - 자사고 영어 내신 경향 분석 및 대비 전략 가이드 <2>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영어내신은 그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고 시험 대비 학습도 양적으로 또 질적으로 학생들을 압도한다. 하지만 그런 시험에서도 만점자가 나오고 한두 개만 틀려도 1등급이 힘든 게 현실.

어떻게 대비해야 자사고에서 안정적인 1등급 유지가 가능할까?

우리 지역 자사고는 물론 송파·강동 일반고 영어내신에서 매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방이동 영어학원 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은 자사고 영어 내신은 탄탄한 기본기와 꾸준한 학습도 중요하지만 모든 과목 시험 대비를 위해 효율적인 내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더불어 최상위권을 가르는 서술형, 특히 등급을 가르기 위한 최고난도 문제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영어 1등급을 위한 필수라고 자사고 영어 내신 1등급 학습법을 제시한다.

깐깐하고도 엄격한송파 강동 학부모들과 탁월한 성적 향상을 이룬학생들로 인해 입소문난 그래서 중3 학생들이 꼭 한번은 수업을 받아보고 싶다고 계획하고 있는 송파강동 영어내신의 메카, 영탁영어학원을 찾았다. (편집자 주)


서울지역 자사고 중에서도 서울대와 의대입시실적이 탁월한 배재고등학교. 강동구 유일의 자사고인 배재고는 학교의 높은 명성만큼 영어내신 난이도도 높다. 문제경향 역시 조금씩 변화가 있다. 객관식만으로 출제될 때도 있고 주관식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객관식으로만 출제되어도 난이도 적정 수준 이상의 문제들이 많다. 서술형이 출제되기도 해 서술형 대비도 꾸준히 해야 안정적인 1등급이 가능하다

*영탁영어 배재고반은 각반 15명씩 3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반과 주말반이 있으며, 배재고반이지만 어법의 경우 수준차이를 감안해 예년처럼 수준별로 세 단계 분리해 수업을 진행한다.

Q. 배재고의 전반적인 영어내신 경향은?

-매년 출제경향에 조금씩 변화가 있는 배재고 영어내신. 역시 가장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최신년도 1학기 문제일 것이므로 20231학년 1학기 문제를 기준으로 설명해 보려한다. 어휘 교재 90페이지 정도의 분량과 교과서 3~4개 과(중간고사의 교과서 비중이 더 컸다), 모의고사는 9월 또는 11월 학평에서 실용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문항이 다 들어갔다. 전체적인 범위가 많진 않지만, 타 학교에 비해 교과서의 비중이 큰 것과 YBM()의 지문이 다소 길고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학평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9월과 11월 문제가 출제되는데, 각 지문의 주제 찾기 문제는 거의 없었다.

배재고 영어 내신의 또 다른 특징은 중간과 기말시험 각각에 공부해야 할 어휘의 분량이 많고 시험에 출제되는 어휘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1 수준의 어휘가 아닌 고3 수준의 수능 단어들이 출제되며 단어의 1번 의미만 알면 안 되고 문장 속 맥락을 파악하여 쓰임이 알맞은 것 또는 알맞지 않은 것까지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어휘 문제에 등장하는 예문들의 수준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문장 속 밑줄 친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모르면 오답을 소거하는 방법으론 정답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만큼 선택지에 있는 단어 자체가 대부분 모두 어렵다고 보면 된다.

Q.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면 배재고 예비 1학년과 학부모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20231학년 1학기 기말시험 문제를 예를 들면
예시: It had been thought that language had evolved in order to afflict an exchange of information.
밑줄 친 afflict라는 단어가 올바르게 쓰였는지 찾는 식의 문제다.

, 어휘 문제의 유형이 매우 다양하고 답을 두 개 고르는 문제가 많다. 문맥상 올바른 또는 올바르지 않은 단어 찾기뿐 아니라, 맥락상 유의어와 반의어가 알맞게 짝지어져 있는지 고르기, 영영풀이의 뜻으로 쓰인 단어를 지문 혹은 주어진 문장 안에서 찾기, 2~3개의 문장을 주고 각 문장의 빈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 찾기, 요약문에 들어갈 알맞은 어휘 고르기 등등 어휘 문제의 유형이 다양하다. 또한 답을 2개 고르는 문제도 유난히 많아 난이도가 상승하게 된다.
 

공부해야 할 어휘 분량 많고 출제 수준도 높으며, 다양한 어휘 문제 유형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Q. 답을 2개 고르는 문제의 구체적인 예도 좀 들어주면 좋겠다.

-예시 1: 각 문장에서 알맞게 쓰이지 않은 어휘를 2개 고르는 문제. 동사는 맞고 전치사를 틀리게 하여 난이도를 올림 attribute from (->to), susceptible on (->to)

예시 2: 번과 번 둘 중 밑줄 친 단어의 유의어로 알맞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찾는 문제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Chinese judges word the darkened lenses in court to conceal their eye expressions. (=disguise)
Penguins have only one mate and each pair occupies a tiny territory and expels outsiders. (=perishes)

Q. 배재고 영어내신에서 어휘 외에 집중해야 할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배재고 영어내신의 또 다른 특징은 교과서 지문의 비중이 크고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서술형 문제로 변형된 문제는 교과서의 어휘와 어법을 완벽히 알고 있어야 하고 거기에 더해 영작 실력도 갖춰야 한다.

최근 배재고 내신의 특징은 주관식이 없는 객관식 100% 시험으로 출제된다는 것인데, 주관식이 없더라도 고난도 어휘 또는 어법 문제를 출제하여 오답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관식이 들어갈 경우 20% 정도 출제 되었고 주관식이 7개까지 출제된 적도 있다. 어휘를 묻는 문제와 구문을 사용한 영작 문제가 주를 이룬다.

주관식 어휘 문제의 경우 다양한 유형이 출제되는데 주어진 우리말 해석에 맞는 단어를 문맥에 맞게 쓰게 하는 문제다. 예를 들어 have no choice but to부정사 사용하여 문장의 빈칸 완성하기, 문맥상 적절한 단어를 주어진 영영풀이를 참고하여 쓰기, 교과서에서 발췌한 긴 지문을 주고 빈칸에 들어갈 연결어를 쓰기 등인데 우리말을 주고 거기에 알맞은 연결어를 넣으라고 하는 경우 더 헷갈릴 수 있다. 예를 들자면 ‘~ 때문에’ -> ‘in fact', 본문을 살짝 변형한 연결어를 쓰기(: moreover -> in addition), 두 문장에 공통으로 들어갈 어휘를 지문에서 찾아 쓰기 등의 유형이 출제되었는데 오답률이 높은 문제유형이다.

Q. 배재고 영어내신에서 영작이 출제되기도 하는가?

- 물론이다. 객관식만으로 구성될 때는 당연히 영작은 출제되지 않지만 주관식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영작이 출제된다.

영작의 경우 어형 변화 없이 주어진 단어들을 모두 사용하여 영작하는 형태와 필요하면 단어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형태가 있는데 전자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올해 1학기 중간고사가 그랬다.
 

교과서 지문의 비중 크고 어법 문제가 특히 까다롭게 출제되며, 00% 객관식이지만 주관식 20% 포함되는 경우도 있어 영작 등의 대비도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Q. 배재고 영어내신 시험 어법은 어떤가?

-배재고 영어내신 어법은 강동구에서는 가장 어렵고 같은 자사고인 보인고와 비교해도 쉽다고 할 수 없다. 어법 문제의 난이도는 최상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어렵다.

예를 들어보면 어법상 어색한 것을 2개 고르는 문제가 유난히 많다. 어법은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이 섞여서 나오는데 원문을 변형하지 않더라도 미세하게(단어 한 개, 대명사 한 개 바꿔놓음) 바꾼 부분을 정답으로 찾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본문을 세밀하게 읽고 오류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대명사 themit으로 바꿔 놓은 오류 찾기, whateverhowever로 바꿔 놓은 것 찾기, 도치구문의 경우 included in those victories are a man who ~에서 areis로 바꾸기 등 문법적 요소의 오류를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능형 문제 형태에만 맞추어 공부한 학생들은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을 2개씩 고르라고 할 때 1개는 기본적인 문법 실력으로 찾을 수 있겠으나 나머지 1개를 찾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Q. 배재고 영어내신에서 독해는 어떤 경향을 가지고 있는지?

-배재고 영어시험에서 독해 부분은 문장 삽입, 연결어, 글의 순서, 빈칸 추론, 내용 일치, 요약 등의 수능형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되어 각 지문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그런데 문장 삽입이나 어색한 문장 찾기 심지어 빈칸 문제도 내신 준비 기간에 지문을 암기하면 쉽게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시험지를 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장 삽입의 경우 교과서 지문의 범위가 넓고 한 번에 주어지는 지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문장의 올바른 위치를 찾는 것이 어렵고, 모의고사 지문은 변형은 거의 없지만 아주 사소한 단어 한 개만 살짝 바꿔 놓아 자세히 읽어 보지 않으면 어색한 부분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Q. 배재고 영어내신 대비에 있어서 영탁영어학원의 강점은?

-학교별 기출문제를 분석한 주관식서술형문제와 영작교재를 자체 제작하고, 수업의 70퍼센트 이상을 주관식서술형과 영작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배재고는 객관식만 출제될 때도 있지만, 주관식서술형대비연습을 해야 해결할 수 있는 주관식 같은, 난이도 높은 객관식이 많다. 한 개만 틀려야 1등급이 가능하다. 고난도 문제에 대한 연습이 1등급의 열쇠다.

Q. 배재고 영어내신 경향을 지금까지 알아보았는데, 특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자신의 객관적 실력을 체크하고 인정해야 한다. 스스로 1등급 실력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되면, 지금 이 순간부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영어에 집중해야 한다. 배재고 내신이 100% 객관식인 때가 많다고 영작 공부를 등한시 하면 절대 안 된다. 어휘, 독해, 어법, 영작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면 1등급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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