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킬러문제

2023-11-16 09:35:32 게재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이번 주 목요일에 치러 질 수능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예상된다. 신체적인 컨디션 관리는 말할 것도 없이 정신적인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올 해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정책 및 의대의 확대 논란, 높은 수요로 역대급 N수생들이 응시를 한다는 말이 있다. 발표 후 특히 수학, 과학에서의 킬러문제에 대한 말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어에 대한 언급은 찾기 힘들다. 지난 2018년도부터 도입된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수능영어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영어 절대평가라고 해서 무더기로 1등급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재작년 12,66%에서 작년 6,25%로 반토막 난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1등급이 너무 많이 나오면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평가산정이 어렵기에 아마 올해도 마찬가지 앞으로도 6~8%를 유지할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면 영어는 흔히 빈칸, 함의추론, 순서, 삽입 과 같은 3점짜리 킬러문제들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휘의 난이도 또는 어려운 소재로 애를 먹을 것 같다. 하지만 예전과 같이 해석지를 보고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문제는 차츰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수능영어 전문가들이 코칭하듯 분명 각 문제에 해당하는 단서가 있기 마련이다. 요즘 수능의 트렌드가 창의력, 사고력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첫 문장과 두 번째 문장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전혀 관계가 없는 말인 것 같지만 돌려서 다른 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그 두 문장의 연관성을 찾는 훈련을 한다면 반드시 글의 요지를 파악할 것이라 보고 주제를 기반으로 나머지 대명사, 연결어, 지시어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면 순서, 삽입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흔히 오답정리를 할 때 해석만 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은 결코 위 유형들을 정복할 수 없다. 반드시 훈련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 수능영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현 고3이 최저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이 영어이고 가장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영어임을 모르는 것일까?

안산 지오에스영어학원
 

유영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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