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또 전세사기

2024-02-13 13:00:12 게재

임대인 별건으로 구치소에

수도권 일대에서 또 전세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임대인은 다른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 해결책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주택을 매입한 뒤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00채가 넘는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임차인들은 A씨와 지난해초부터 연락이 끊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피해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주택이 위치한 지역 경찰서로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경찰서로 들어온 고소장은 계양경찰서로 계속 이송되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치소에 있는 A씨를 접견하는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오승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