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항공 1억명·항만 16억톤

2024-03-07 13:00:35 게재

택배 24시간 내 전국배송 추진

윤 “인천 교두보 항공·해운혁신”

정부는 2030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여객) 1억여명, 국내 항만 하역능력 16억톤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도 24시간 내 전국 배송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내놨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에서 새로운 항공수요 창출을 위해 항공자유화협정 대상국을 2030년까지 70개 국가로 확대한. 또 주변 외국공항의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전환하기 위해 환승노선의 연결성 개선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에 대비해 통합항공사의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유럽·미주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과 주변에는 항공기 정비사업 육성을 위한 첨단복합항공단지를 2026년 준공하고 테마파크·랜드마크 등 문화관광 공간을 위한 인프라개발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조성키로 했다.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 기능도 강화한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해 2027년 개장한다. 2030년까지 인천항 배후단지를 300만㎡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24시간 내 배송’ 물류서비스를 2030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규모 주문배송시설과 스마트물류센터를 도심에 확대 설치한다.

윤 대통령은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운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걸 김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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