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은행산업 발전 협력

2024-03-26 13:00:02 게재

양국 은행연합회 MOU 체결

디지털금융 세미나도 개최

한국과 폴란드 두 나라가 은행산업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을 접목해 은행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사진 왼쪽)은 25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 있는 뱅커스클럽에서 폴란드은행협회 타디우즈 비알렉 회장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MOU 주요내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양국간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교환 등 업무협력 △교육 및 연수 관련 업무제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양국 은행연합회는 또 이날 ‘디지털 금융 및 경제·은행산업 현황 세미나’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측이 디지털금융 환경과 디지털뱅킹 현황을 설명했고, 폴란드는 자국의 경제 및 은행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블록체인과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금융의 혁신적 변화와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이번 MOU 체결과 공동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 사이의 금융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활로 모색 지원 등 두나라 사이의 금융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측에서 조 회장을 비롯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은행연합회 소속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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