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강은일 ‘오래된 미래+’

2024-05-13 08:27:07 게재

25주년 기념 6월 1일 공연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음악 작업을 음악그룹 해금플러스를 통해 선보인지 25주년을 기념해 6월 1일 공연 ‘오래된 미래+’를 무대에 올린다.

강은일은 전통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장르(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월드뮤직 등)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해금의 연주영역을 넓혔다. 또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수미, 바비 맥퍼린, 팻 매스니, 퀸시 존스, 뉴욕필하모닉, NHK챔버 등 세계적인 예술인 및 단체와 협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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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플러스는 해금과 동서양의 여러 악기와 여러 장르의 예술이 함께 호흡하며 우리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며, 전통과 현대적 어법이 조화를 이뤄 한국전통음악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음악그룹이다.

‘오래된 미래’는 1집 음반 제목이자 타이틀곡이며 2003년 공연 제목이다. 그 후 20여년이 흘러 음악과 레퍼토리는 더욱 깊고 풍성해졌고 음악애호가들과의 관계는 더욱 밀접해졌다.

해금의 ‘│’(빼는 활, 입죽, 현)과 ‘⎯’(넣는 활, 활대, 활)이 만나 ‘+’(플러스)를 노래한다. ‘─’와 ‘│’는 우리나라 전통악보인 정간보에서 해금의 활을 넣고 빼는 것을 지시하는 기호다. 그는 오래된 활을 뻗어 빼내고 다시 활을 그어 넣어 미래를 만듦을 이야기하려 한다. 공연 제목이 ‘오래된 미래+’인 이유다.

강은일과 해금플러스는 2009년 10주년 기념공연(Gracias, 국립국악원 예악당), 2014년 15주년 기념공연(Just Accept,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했고 2019년 코로나 발생으로 20주년 기념공연을 연기한 후 올해 2024년 25주년 기념공연(오래된 미래+,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해금플러스에서 함께 음악 작업을 해왔던 모든 멤버가 참여하며 인도 전통악기 시타르․타블라와 함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일시: 6월 1일 오후 7시,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대상: 만7세 이상, 가격: 전석 3만원, 학생/예술인패스 2만원, 주최/주관: 해금플러스,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단국대학교, 국악방송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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