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연세대 메타버스 교정 공개

2024-05-14 13:00:12 게재

신촌 가상공간에 구현

LG유플러스는 ‘유버스’가 지난 11일 연세대 창립 139주년 기념식에서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버스는 특정 대학을 위해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고 행사 강의 조별모임 세미나 등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메타연세는 연세대의 △언더우드관 △100주년 기념관 △노천극장 등 상징적인 건물을 포함해 신촌 교정 전체를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생동감 있게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원들은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캠퍼스 모습을 메타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학습 기능도 메타버스에 적용했다. 특히 팀 프로젝트, 소모임 등이 잦은 대학생의 특징을 반영한 ‘팀플’(팀플레이) 기능은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기능은 화상·음성회의 뿐 아니라 △음성인식(STT) 기반 자막 자동 생성 △회의록 자동저장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본격 메타연세의 기능을 확대해 학생들의 학업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먼저 연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동해 재학생이 정규 교과강의와 비교과 과목수강, 팀플·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축한다. 또한 △신입생 환영회 △동문 행사 △전문가 초빙 특강 △정기연고전 합동 응원제와 같은 행사도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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