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 사전수매로 수급불안 대비

2024-05-16 13:00:17 게재

여름배추 면적 4.6% 감소

생육기 6천톤 사전수매

정부가 봄배추를 사전수매해 수급불안에 대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봄배추 사전 정부 수매로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 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는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올해 여름배추의 경우 재배 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수매하던 것을 올해 5월 생육기에 사전 수매해 비축 물량을 사전 확보하기로 했다.

공사는 5월 생육기 중에 6000톤을 사전 수매하고 추후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에게도 정부 비축 규모를 미리 공유해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배추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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