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철도안전 ‘최우수’

2024-05-17 13:00:03 게재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3곳이 지난해 전국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1개 철도운영자·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초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무사고’를 기록해 사고지표 부문 만점을 받았다. 또 부산김해경전철과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등이 우수해 안전투자 부문 만점을 기록했다.

반면 국가철도공단와 이레일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보통)을 받아 안전수준 향상 컨설팅 대상이 됐다. 두 기관의 철도 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서울교통공사 등 나머지 16개 기관은 B등급(우수)을 받았다.

이번 평가의 평균 점수는 85.04점으로, 2022년(86.74점)과 2021년(86.34점)보다 낮았다. 이는 2018~2022년 평균(83.39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 기관 평균 등급은 ‘B’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전체 사고 건수는 감소(82건→68건)했지만, 사고가 난 기관이 7곳에서 10곳으로 늘면서 사고지표(총점 35점) 부문 평균 점수가 하락(33.12점, 1.52점↓)했다. 안전관리 부문(총점 45점) 평가점수도 다소 하락(34.52점, 0.49점↓)했다.

반면 안전투자 부문(총점 20점)은 전년 대비 안전투자 예산과 집행실적이 증가하며 점수가 올랐다. 안전투자 예산은 지난해 3조3047억원으로 1년 새 5.11%, 집행액은 3조3015억원으로 11.1% 각각 증가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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