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레일 연마’ 첨단 장비 첫 운영

2024-05-27 13:00:17 게재

선로 유지보수 장비 도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ITX-새마을·무궁화호 등이 다니는 일반철도 구간의 선로 수명 연장과 승차감 향상을 위한 ‘레일 밀링차’를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문희(오른쪽 두 번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난 24일 오송 고속시설사업단에서 레일연마 작업을 위한 ‘레일밀링차’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사진 코레일 제공

레일 밀링차는 절삭 날로 레일 표면을 깎아 선로를 보수하는 차량으로, 기존 회전 숫돌(Grinding)형 장비보다 쇳가루 등 분진 발생이 적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울퉁불퉁한 레일 표면을 매끈하게 만드는 ‘레일 연마’ 작업을 하면 선로 수명이 약 33% 연장되고 유지보수 비용도 감소한다. 열차로 전달되는 소음·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코레일은 하반기부터 경부선(서울~금천구청), 호남선(광주송정~목포), 중부내륙선(부발~충주), 강릉선(서원주~강릉) 등 최고속도가 높은 일반철도 구간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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