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산 지분 늘리고 민관협력 강화해야”
2024-05-28 13:00:04 게재
한경협, 일본사례 제시
▶1면에서 이어짐
실제 유엔 교역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차전지에 활용되는 황산니켈은 핀란드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68.2%에 달했고,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은 중국으로부터 87.9%가 수입됐다. 산화코발트와 수산화코발트도 중국 수입 비중이 72.8%였다.
한경협은 “핵심광물은 경제안보와 연결돼있는 만큼 국가 전략적인 관점에서 해외 광산 지분을 늘리고, 민관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 기업은 주로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해외 자원개발에 진출하고 있지만, 지분 보유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민관협력을 통한 자원확보 사례로 일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정부가 공공 자원개발전문 독립행정법인(JOGMEC)을 설립해 기업의 자원탐사 프로그램 단계부터 적극적인 투자와 채무보증을 실시하는 등 민관이 협력해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핵심광물을 확보하려면 생산 전 단계부터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정책 금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자원 수출국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