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생들이 국제박람회서 수출계약

2024-05-29 11:43:30 게재

부경대 학생들이 수출현장에서 실제 계약까지 따내며 중소기업 수출 해결사 역할을 해 눈길을 끈다.

국립부경대는 국제통상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 무역전문가 학생들이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기업지원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부경대 청년무역 전문가
국립부경대는 국제통상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 무역전문가 학생들이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기업지원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부경대 제공

엄상환 학생(3학년)은지난 3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2024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기업의 수출상담 지원역할로 참여해 30만 달러 수출계약을 따냈다. 그는 68개국 2879개 업체가 참가한 이 행사에서 이 기업의 수출 상담을 전담, 10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추진 중인 계약까지 합치면 계약금액은 100만 달러에 이른다.

4월에는 이효정 학생(4학년)이 도쿄 빅사이트에서 32개국 620개 기업이 참가해 열린 도쿄 조선 박람회 ‘SEA JAPAN’에서 5건 10만 달러에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진창민(2학년), 권재은(4학년) 학생은 50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싱가포르 식품 박람회’에서 28개 기업과 계약 추진 중이다. 이윤아 학생(3학년)은 중국 선전 국제전시회장에서 28개국 503개 업체가 참가한 국제 식품 전시회 ‘2024 아누가 차이나’에서 총 134건의 상담을 진행해 5개 사와 본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달에는 최미주(3학년), 이지민(3학년) 학생이 29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홍콩 전자기기 박람회’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해 실적을 기다리는 중이다.

학생들과 함께한 기업들의 반응도 뜨겁다. 허창기 끄레몽 에프엔비 대표는 “학생들의 전공역량과 외국어능력은 물론 그 열정이 크게 도움이 됐다” 말했다.

부경대는 GTEP사업을 통해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 중이다.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무역실무와 수출마케팅 등 분야에서 활약할 청년 무역 전문가를 키우는 사업으로, 부경대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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