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무인화 디자인, 독일서 수상
2024-06-07 13:00:11 게재
미래형건설기계·뉴보트
HD현대가 육·해상을 넘나드는 최첨단 무인화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두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쳐(FUTURE)-X’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의 ‘뉴보트’도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퓨쳐-X’는 올해 1월 HD현대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개념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성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무인 자율 건설기계를 소재로 디자인했다.
퓨쳐-X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캐빈리스’ 형태로 디자인됐다. 하부체를 공용화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장비를 굴착기-휠로더-굴절식 덤프트럭(ADT)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인 ‘뉴보트’도 운전자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통해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뉴보트’는 자율운항 보트의 운항과 정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시스템과 독자적인 인터페이스 등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