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세계 해양안전·안보 논의

2024-06-10 13:00:01 게재

17~20일, 26개 국가·기구

세계 26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인천에서 세계 해양안전과 안보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기관 전문가 회의에서 참가국과 단체들은 포괄적 해양안보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급변하고 고도화되는 해양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초국가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를 위한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모인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 해양치안기관회의(HACGAM)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해양협력 다자협의체다.

2004년 제1차 회의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여섯번째 ‘해상보안’ 전문가 그룹을 신설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국 간 해상보안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을 위해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대회는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뜻깊다”며 “해양안보 협력의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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