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사 중동수주액 100억달러

2024-06-11 13:00:05 게재

5월까지 지난해 6배 증가

올 들어 5월까지 국내 건설사들 중동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중동 수주액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5월 해외건설 수주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중동 수주액은 9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 73.2%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중동 수주액 15억달러의 6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중동 수주액(114억3000만달러)의 87.3%에 달한다.

5월에도 1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중동발 수주 성과에 힘입어 올해 1~5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36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2020년 달성한 148억2000만달러 이후 역대 1~5월 수주액 중 가장 큰 규모다.

2021년 같은 기간 해외건설 수주액은 101억7000만달러, 2022년은 103억달러, 지난해는 86억7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6월부터는 기저 효과로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낼 수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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