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유니세프 30년 동행 기념

2024-06-11 13:00:17 게재

‘사랑의 동전모으기’

160억원 달성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유니세프와 사회공헌협약 30주년을 기념해 블루라이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이날 인천 제1격납고에서 ‘아시아나항공-유니세프 블루라이트’ 행사를 열고 보잉777 항공기에 유니세프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 조명을 비추며 30년간 이어진 양사간 파트너십을 기념했다.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사장,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사 직원과 가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의 사회공헌 30년 동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며 “아시아나항공의 고객들과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들을 더욱 확대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2017 년부터 세계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요르단 페트라, 중국 만리장성, 프랑스 팡테옹 등 세계 주요 건축물을 유니세프 상징색인 파란 빛으로 점등하며 아동권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존중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3년 부산시 주요 랜드마크에 적용됐다. 글로벌 차원의 파트너십 상징을 항공기에 담아낸 블루라이트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기내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해외 여행 후 남은 동전을 모아 기부하는 활동으로 지구촌 어린이 영양실조 개선, 예방접종 확대,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현재 누적 모금액 160억원을 돌파하면서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1994년 사내 동아리 오즈유니세프를 결성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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