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가는 달’엔 대구 경북으로

2024-06-12 13:00:20 게재

‘미식여행-대구 빵지순례길’

대구 동구 옻골마을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대구 경북 인근 지역관광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부터 13일까지 대구 경북 인근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로 구성된 관광두레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고 안동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도 참석한다.

문체부는 3월에 이어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해 국내여행을 촉진하고 있다. 3월 ‘여행가는 달’ 기간에는 관광소비지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에 올해는 처음으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2번 실시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힘을 쏟고 있다.

문체부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대구의 근대유산과 시내 곳곳 맛있는 빵집 방문을 묶어 ‘미식여행-대구 빵지순례길’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이 주변은 문체부가 지난 2015년 ‘열린관광지’로 선정해 대구시와 함께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옻골마을은 대구 동구에 있는 아름다운 한옥 마을이다. 1616년 조선 중기의 학자 대암 최동집 선생이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경주 최씨의 집성촌을 이루게 됐다. 현재까지도 종택을 포함 약 1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마을 돌담길은 2006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고 문체부도 지난해 옻골마을을 ‘로컬100’으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곳은 대구 시내에서 40여분 거리에 있어 한옥스테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를 타며 문화해설을 듣는 ‘무덤덤 투어’의 코스 중 하나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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