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용인’ 28일 개막

2024-06-12 13:00:40 게재

‘르네상스를 꿈꾸다’ 주제

‘대학·시민연극제’도 열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용인특례시는 11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계획과 준비 과정,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다. 16개 광역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작품들이 경쟁한다.

본선 진출작은 △인과 연(극단 도모·강원) △959-7번지(극단 유혹·경기) △하얀파도(극단 벅수골·경남) △산 밖에 다시 산((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경북) △하녀들(연극문화공동체 DIC·광주) △평화(연극저항집단 백치들·대구) △도장 찍으세요(국제연극연구소 H.U.E·대전) △두번째 시간(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부산) △소년 간첩(공연창작소 공간·서울) △96m(극단 푸른가시·울산) △귀가(극단 태풍·인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극단 백운무대·전남) △덕이(극단 하늘·전북)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예술공간 오이·제주) △비밀의 문을 열다(극단 청양·충남) △그때, 그들, 그 집(극단 청사·충북)이다.

시는 배우와 예술가, 무대스탭 등 2000여명이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예술을 즐기기 위해 약 5만여명이 용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선 경연은 용인의 처인홀과 포은아트홀, 마루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연극을 사랑하는 신진 연극인을 위한 실험적 무대도 마련된다.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예선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대학생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연극제’도 열린다.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983년 시작한 ‘대한민국연극제’는 많은 연극인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라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와 시민연극제는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소개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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