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자 5천명 넘어

2024-06-13 10:01:24 게재

서비스 개시 두달만

연말까지 신청 가능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자가 6월 12일 기준 5012명을 기록했다. 이는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경기도 AI노인말벗서비스 홍보
경기도 AI노인말벗서비스 안내문 (경기도 제공)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지난해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12월 말까지 노인 1061명에게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는 올해 대상자를 5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는 사업수행기관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31개 시·군 노인복지 담당부서는 물론 대한노인회경기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모집했다.

4월 말부터는 ‘찾아가는 AI 노인말벗서비스 대상자 발굴’에 나섰고 노인복지관 등 29곳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서비스 내용을 안내하고 대상자를 모집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 1회 일정한 시간에 어르신의 집 전화 또는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전화를 3회 이상 받지 않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가 직접 통화한다. 필요 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상황 시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070-4880-1796)으로 연락하면 된다.

허승범 복지국장은 “경기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기술 기반 4가지 노인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노인 AI+돌봄’을 추진 중”이라며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첫번째 AI 돌봄서비스로 현장의 다양한 반응을 모니터링해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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