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서해고·함현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2024-06-14 18:26:24 게재
14일 업무협약 체결
경기 시흥시가 14일 서해고등학교 및 함현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시청 다슬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정순 서해고 교장, 박경미 함현고 교장,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역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1차 공모에서 40개 학교가 선정됐고 오는 30일까지 2차 신청이 진행된다. 서해고는 ‘미래창의융합 과정’을, 함현고는 ‘생태전환교육 과정’을 주제로 각각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에 도전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 인프라 제공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한 특화 교육과정 개발 △시흥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한 진로 교육프로그램 지원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의 운영 및 성과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자율형 공립고 선정부터 운영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각 학교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지역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통해 시흥의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더 큰 세상을 배우고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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