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결국 전기차로 전환”

2024-06-19 13:00:07 게재

미 WSD 포럼 기조연설

탄소중립 등 미래비전 제시

장인화(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은 “자동차시장은 결국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며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의 시기를 내실 다지기 위한 기회로 삼아 신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필립 엥글린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 회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포스코그룹이 19일 밝혔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장 회장은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회장은 산업 대변혁,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혁신 노력과 철강·이차전지 소재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 철강분야에서는 녹색전환과 디지털전환을 통한 지능형 공장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로 저탄소 설비 체제를 완성해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한 지능형 자율 제조 공장을 구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리튬 니켈 등 원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개발까지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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