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국에 ‘북극항로 이용’ 촉구
2024-06-19 13:00:09 게재
올 여름 12척 러~중 항해
러시아가 중국에 더 많은 선박이 북극항로를 이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북극해에 긴 해안선을 가진 러시아는 북극항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국적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17일 발행한 ‘KMI 북방물류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알렉산드르 트시불스키 주지사가 중국 항구도시 다롄의 천샤오왕 시장 등을 만나 “더 많은 선박이 북극해 항로를 항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시불스키 주지사는 다롄의 선사들이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항로를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르웨이 언론 바렌츠옵서버는 지난달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하루 전 이뤄진 트시불스키 주지사의 다롄지역 인사들과 만남을 소개했다.
러시아 북서부 백해 연안에 위치한 아르한겔스크는 중국으로 향하는 러시아 북극 운송의 허브로 알려져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