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노인·장애인, 프로스포츠 1천원에 관람

2024-06-20 09:47:11 게재

7월부터 ‘기회경기 관람권’ 혜택↑

75% 지원에서 본인부담 1천원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7월 1일부터 도내에서 열리는 축구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열린+프로야구+개막전 (1)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0일 “하반기부터 노인·장애인에게 프로경기 관람료를 할인해주는 ‘기회경기 관람권’ 할인 혜택을 기존 75% 지원에서 본인부담 1000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만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등록 장애인과 동반 1인은 경기도 연고 18개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경기 관람 시 1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18개 구단은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FC 성남FC 부천FC1995 안산그리너스FC FC안양 김포FC(축구 7개 구단) △KT위즈(야구 1개 구단) △KT소닉붐 고양소노스카이거너스 KGC인삼공사 삼성생명블루밍스 하나원큐(농구 5개 구단) △한국전력빅스톰 KB손해보험스타즈 OK금융그룹읏맨 현대건설힐스테이트 IBK기업은행알토스(배구 5개 구단)이다.

종목별 개막 일정에 따라 축구와 야구는 7월부터, 농구와 배구는 10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구단 누리집과 예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등록 장애인과 동반 1인에게 도내 프로 스포츠단 18곳의 홈경기 관람 시 관람료의 75%를 지원하는 ‘기회경기 관람권’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경기별 관람료가 서로 다른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변경협의, 프로구단과 혜택 확대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경기도’를 위해 추진해온 ‘기회경기 관람권’의 혜택을 확대, ‘1천원의 행복’을 제공하도록 했다”며 “안산 상록수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하는 등 도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320개 경기에 1만2564명이 ‘기회경기 관람권’을 활용해 경기를 관람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