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반려동물 돌봄 취약가구에 물품 지원

2024-06-20 10:17:22 게재

19일 도·마사회·적십자사 협약

10만원 상당 물품꾸러미 지원

경기도가 한국마사회,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돌봄 취약가구의 반려동물 양육지원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 한국마사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유기·반려동물 물품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
19일 김종훈(왼쪽부터)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과 탁성현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김용상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이 ‘유기·반려동물 물품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한국마사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유기·반려동물 물품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과 탁성현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김용상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마사회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도내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들에게 입양물품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돌봄 취약가구에도 반려동물 물품꾸러미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대상 반려동물 물품꾸러미와 입양동물 물품꾸러미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돌봄 용품으로 구성됐다. ‘입양물품꾸러미’는 밥·물그릇과 배변패드, 이동용 보호상자가 들어있고 ‘반려동물 물품꾸러미’는 동물용 샴푸·탈취제·연고·크림 등 6종의 물품이 들어있다.

한국마사회와 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올해 입양물품꾸러미 550세트와 반려동물 물품꾸러미 400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시·군 동물복지부서와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7월부터 시·군 동물복지부서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희망 가구에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유기동물 입양과 돌봄취약가구의 부담을 덜어줘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돕기 위한 취지로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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