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중국 페리·크루즈 관광 유치 총력

2024-06-22 13:52:03 게재

경기관광공사-산동항구항운그룹 간 MOU

옌타이서 평택항 및 경기관광설명회 개최

경기관광공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서 ‘경기관광공사-산동항구항운그룹’ 간 MOU를 체결하고 평택항 및 경기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산동항구항운그룹 리우페이마오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_협약서
조원용(왼쪽)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리우페이마오 산동항구항운그룹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제공

산동항구항운그룹은 경기도의 중국 자매지역인 산동성의 항만을 총괄하는 곳이다. 이번 협약은 산동성과 한국간 페리 여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의 1/3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에서 페리와 크루즈를 활용한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서 리우페이마오 산동항구항운그룹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는 협약식에서 “중국 관광객이 평택항을 통해 경기도와 서울을 여행하는데 교통 불편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사업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동성과 평택항간 운영되는 페리 노선을 적극 활용, 관광 교류 조기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 후 산동성 지역 주요 여행사 항만 국제교류 크루즈 페리 물류 관계자 등 140여명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열어 평택항과 연계한 경기 서남부의 우수 관광자원을 알리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쑨원깡 산동강산국제여행사 총경리는 “코로나19 이후 방한 여행 조기 회복을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신규 관광자원을 알게 되어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설명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한국 서해를 보고 마주하는 중국의 자매지역 랴오닝성 산동성 장쑤성 간에 관광 체육 교육 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관광산업 발전 및 양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