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에 신축

2024-06-25 10:35:14 게재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오는 2029년 완공 목표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보건소를 현 부지(야탑동 349번지·2992㎡)에 신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분당구보건소 신축 건립 조감도
분당구보건소 신축 건립 조감도 (사진 성남시 제공)

시는 이날 오후 3시 제1회의실에서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580억원을 들여 지은지 31년 된 현 분당구보건소(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2753㎡)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전제로 최근 6개월간 용역을 진행한 이오건축사사무소는 분당구보건소 주요 시설 배치와 설계 등에 관한 건축기획안을 제시했다.

보건소 1층에 배치하는 진료실 검사실 등은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땐 선별진료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4층은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건강놀이터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현재 공간 협소로 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도 층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민에 맞춤형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차장(현재 27대)은 지하 1~4층(113면)과 지상(11면)에 조성해 12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를 제안했다.

분당구보건소 신축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하는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분당구보건소 착공 시기는 오는 2027년, 완공은 2029년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구보건소 신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한곳에서 모든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올케어(all-care)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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