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부산 로드쇼 성황
부산시·부산관광공사 주관
크루즈선 입항 등 합의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부산 로드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시장 개척과 부산관광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인 래플스시티에서 부산관광 브랜드스토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부산관광공사는 내년 로얄캐리비안크루즈 12회차 입항과 MSC크루즈 4~5회 입항(예정)에 대한 계획을 공유 받았다. 크루즈 선사 공식 등록 여행사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는 8000여명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합의했다.
중국의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는 부산에 유력 인플루언서를 보내는 것과 함께 부산시는 주요 스팟에 포토존을 지원해 중국 전역에 공동 홍보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중국 내 3대 OTA플랫폼사인 통청여행과는 하반기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 공동예산을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함께 동행한 부산 관광업계에서도 중국 현지 여행사와의 상품 판매 협의를 이끌어내며 개별 및 단체 관광객 유치에 대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부산시가 최근 내놓은 SIC(부산 인근지역 버스관광) 상품에 대한 공동 판매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비짓부산패스(외국인전용 관광카드)와 더불어 여행사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적극 추진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복귀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5000명의 중국 현지인이 참가한 가운데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면세점과 부산 업계가 참가했다. 현장 라이브 방송이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부산 관광업계와 현지업계의 네트위킹 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와 관광상담 부스를 운영했고 K-pop 랜덤댄스 공연 및 퀴즈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에서 주는 ‘2024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 수상돼 다시 한 번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박근록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에 따라 K-pop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로 실질적 관광객 유치로 연결될 것을 기대한다”며 “한-중 관광업계 간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