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 합동점검

2024-06-26 13:00:05 게재

국토교통부 3주간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합동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내 지진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리히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2021년 5차례, 2022년 8차례, 지난해 16차례 기록됐다.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큰 지진에서도 한국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지진발생 시 즉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설비인 지진감시시스템의 진동측정, 경보알림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역사 교량 변전소 등 대규모 철도시설에 설치된 99개 시스템도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물 안전상태 전반을 확인하고 구로관제센터, 대전관제센터 등 지진감시시스템의 총괄 모니터링 상황과 대응 매뉴얼도 점검한다.

이상이 발견된 지진감시시스템은 즉시 수리하거나 교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관리와 함께 지진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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