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반도체 기반 AI경쟁력 높인다
2024-06-26 13:00:13 게재
6년간 4031억원 투입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반도체를 활용한 AI경쟁력 확보를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기획한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AI가 국가의 종합적인 역량을 결정짓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글로벌 AI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연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AI컴퓨팅 인프라가 AI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은 이같은 상황을 배경으로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세계 최고 수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AI컴퓨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4031억원(국비 342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HW △데이터센터 컴퓨팅 SW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등 3개 전략분야 28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2030년에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학습·추론 성능효율을 글로벌 톱(TOP)3 수준으로 강화하고, AI데이터센터 국산화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