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등에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

2024-06-28 10:11:38 게재

미국대학-한국기업 R&D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 개최

예일대를 비롯한 4개 미국 대학에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안덕근 장관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첨단산업 기술 협력 포럼’을 열고 미국 대학 4곳에서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조지아공과대(조지아텍), 퍼듀대 등 4개 대학에 설치된 센터는 한미 양국 기술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대학은 센터 운영을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연구 공간 제공 등 지원 업무를 맡는다. 정부는 이번에 설치된 협력센터를 통해 해당 미국 대학과 한국 기업 간 연구개발(R&D) 기획, 연구자 매칭 등 우수 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첨단기술 국제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약 100억원의 중대형 프로젝트를 국제 공동 R&D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관련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2024년까지 우선 6개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2027년까지 12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으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기술 협력 포럼’에서는 이석우 LG전자 부사장(북미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이 한국 산업기술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미국측 기조연설자인 마크 룬드스트롬 퍼듀대 부총장은 양국 반도체 산업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양국 기술협력에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현지 혁신 지원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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