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열차 9월까지 5편 증차

2024-06-28 11:03:00 게재

김포~당산 광역버스 추가투입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주요 과제였던 열차 추가투입이 28일부터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열차 증편으로 수송력이 20% 증가하는 만큼 상당한 혼잡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첫번째 신규열차의 출고 기념식에 참석하고 열차수송 확대와 광역버스 확충, 당산역 환승센터 건립,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확장 등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9월까지 열차 5편성을 증차하고 배차간격(3분→2분30초) 단축을 통해 현재 200%인 최대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열차투입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날부터 1편성을 투입한다. 이어 8월 30일 2편성, 9월 30일 2편성, 내년 1월 1편성을 순차 투입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9월까지 출근시간 운행횟수는 9회가 더 늘어나고 열차시격도 단축돼 하루 2000명 이상(기존 수송인원 대비 20%)을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2026년말까지 5편성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도 개통한다. 김포 현대프라임빌~당산역을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 노선이 이달 29일부터 운행 개시한다. 4대의 2층 전기버스를 하루 28회 운영할 예정이다. 탑승승객 추이에 따라 하루 52회(1층 28회, 2층 24회)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암DMC 방향 노선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7월 당산역 회차형 환승센터 준공에 맞춰 8월부터 광역버스에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추진한다. 이 경우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할 수 있어 평균 10분 이상(김포-당산역 기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위해 올림픽대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개화IC 부근 1.4km 구간을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실시설계를 7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박상우 장관은 “9월 말까지 열차증편을 완료하고 광역버스 개통 및 당산역 환승센터 운영개시,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기반 마련 등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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