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팬오션 ‘해양 인공지능’ 실증
2024-06-28 13:00:01 게재
안전관리·탄소감축에 적용
HD현대가 팬오션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HD현대는 27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이 팬오션 미국선급협회(ABS) 등과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을 활용한다.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 운항 중인 선박의 사고를 방지하고 비상·돌발 상황을 자동인식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팬오션의 17만4000㎥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을 적용, 효과를 검증해 나간다.
탄소배출 감소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가 적용된다. 팬오션은 오션와이즈를 적용해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선박 운영효율 향상과 비용도 절감할 계혹이다.
ABS는 오션와이즈의 신뢰도를 검증한다. 또 유럽연합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EU ETS)에 필요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때 오션와이즈와 연계해 자동으로 승인문서를 발행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