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신규 소각·매립시설 입지 공모한다

2024-06-28 14:28:28 게재

용역 통해 현덕면 제시했다가 사업방식 변경

현덕면 포함 평택 전 지역 대상으로 공모추진

경기 평택시는 현재 추진 중인 ‘평택시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 입지 후보지를 공모방식으로 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시 에코센터 전경
평택 에코센터 전경. 사진 평택시 제공

평택시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은 신규 소각·매립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당초 용역 등을 통해 현덕면을 제1후보지로 제시한 바 있다. 시는 이 과정에서 현덕면에서 제기했던 반대의견 등을 적극 수렴하고 오해는 해소하며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사업방식을 공모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현덕면을 포함한 평택 전 지역이 대상이며 후보지로 결정되면 환경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법률 검토,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진행한 후 권역별 설명회 개최, 입지선정위원회 설치,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시는 최종 사업 대상지로 결정되는 지역에 대해 최대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먼저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0% 이내로 주민지원기금을 마련한다. 해당 기금은 인근 주민의 소득증대, 복리증진, 육영사업(도시가스 및 태양광설치 등)에 활용될 전망이며 향후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로부터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역숙원사업을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는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적인 환경복합시설을 구축해 시설이 들어서는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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